‘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데이비드 공군 가족이 기차 여행을 떠났다.
1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특별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에서는 미국 데이비드 가족이 다시 돌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데이비드는 3개월에서 10개월차로 한국어 실력이 눈에 띄게 늘어서 MC들을 감탄케 했다. 이어진 데이비드 가족의 일상은 기차 여행을 떠나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5개월 전에는 식당에서 주문하는 것조차 어려워하던 데이비드와 스테파니 부부는 “얼큰 돼지국밥”을 직접 주문할 정도로 한국어 실력이 일취월장한 모습으로 감탄을 모았다.
이에 한국살이 7년차의 영국인 체임스 후퍼는 “얼큰이 스파이시라는 걸 늦게 알았다”고 밝혔다. 이에 김준현이 “얼큰을 ‘얼굴이 큰’으로 잘 못 알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스테파니는 주문한 국밥을 먹고 “이거 엄청 맛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때 딸 이사벨이 반찬으로 나온 오징어 젓갈을 보고 “이거 뱀 같다”고 천진난만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스테파니도 오징어젓갈을 맛보고 “뭔지 모르겠지만 맛있다. 내 최애 음식이 될 것 같다”고 호평했다. 이에 알베르토는 앤초비 등으 이탈리아의 염장식품을 언급하면서 한국에는 젓갈 종류가 매우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식사 도중, 이사벨이 반찬 투정을 하자, 데이비드는 "오렌지가 어떤 색인지 한국어로 말하면 먹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벨은 주황과 초록, 노랑 등 색깔을 한국어로 척척 말해 출연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때 데이비드가 “초록은 옐로우 아니냐”고 하자, 이사벨이 “헐~”이라고 말해 폭소를 터트렸다. 이사벨은 “그린은 초록이다”고 정확하게 말했다. 검색 결과, 이사벨이 정확하게 맞춰 한국어 대결에서 아빠를 이겼다. 이후에도 이사벨은 “노랑, 파랑, 보라” 등 한국어 색깔을 정확하게 말해 블루베리 간식을 얻었다.
또한 스튜디오에서 제임스 후퍼는 "신호등에서는 초록을 왜 파란불이라고 하냐"고 돌발 질문했다. 이에 딘딘은 "비상구 초록색을 보면 약간 퍼랗지 않냐"고 답했고 김준현은 "너무 깊게 들어가면 안 된다"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