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런닝맨'이 '미운 우리 새끼'보다 좋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공개된 SBS 유튜브 '모비딕' 채널의 웹예능 프로그램 '제시의 쇼터뷰'(이하 '쇼터뷰')는 SBS연예대상 특집 3단으로 꾸며져 김종국이 출연했다.
이날 MC 제시는 "런닝맨과 미운 우리 새끼 중에 뭐가 더 좋냐"라고 물었다. 김종국이 SBS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런닝맨'과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동시 출연하고 있기 때문. 김종국은 "와"라고 탄식하며 고민했다. 제시는 "이게 좀 그런게 미우새에는 어머님들이 들어가 계셔서. 어려운 문제다"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이건 제시에게 쇼터뷰냐 환불원정대냐 묻는 거다"라고 반격했고, 제시는 "그 둘은 너무 다르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종국은 "아니 결정을 해야 돼. 미우새랑 런닝맨도 완전 다른 거다"라며 압박했다. 제시는 "그럼 나는 쇼터뷰. 왜냐하면 환불원정대는 끝났다"라고 센스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김종국은 "똑똑하네 제시"라며 감탄했고 제시는 당당하게 김종국에게 답변을 요구했다.
김종국은 "솔직히 아직은 런닝맨이지 않나"라고 답했고 제시는 "의리"라며 감탄했다. 김종국은 "미우새가 감사한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런닝맨은 내가 시작부터 함께한 프로그램이다. 벌써
제시는 "그럼 이제껏 런닝맨 게스트 중 가장 기억에 남냐"라고 다시 질문했고 김종국은 "당연히 제시다. 욕을 그렇게 하고 가는데"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020 SBS 연예대상은 오는 19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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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제시의 쇼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