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스타투데이 |
'전원일기'의 응삼이 배우 박윤배가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그제(19일) 방송연기자노동조합에 따르면 박윤배는 18일 오전 폐섬유증을 앓다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해 폐섬유증 발병 후 최근까지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향년 73살입니다.
박윤배의 아들 박지만 씨는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폐섬유증 판정을 받으신 후 올해 6월부터 입원해 계셨다"며 "유쾌하고 재밌는 캐릭터로 기억되신 분이지만, 당신은 늘 '난 전원일기의 농촌 총각 응삼이'라고 말씀하시곤 하셨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딸을 잘 부탁한다는 말씀을 여러 번 하시며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셨다"며 "늘 소박하고 정겹게 농촌 총각이고자 하셨던 아버지, 응삼이를 기억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윤배는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응삼이'라는 캐릭터로 이름과 얼굴을 알린 이후 드라마 '토지', '연개소문' 등 굵직한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남겼습니다. 영화 '여로'(1986)에서 조연 무라카미 역을
박윤배의 발인식은 어제(20일) 오전 엄수됐습니다. '전원일기' 등 불멸의 히트작을 남긴 박윤배는 2020년 겨울,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