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투비 정일훈(26)이 대마초 상습 흡입 혐의로 적발된 가운데, 디시인사이드 비투비 갤러리 회원들이 퇴출 촉구 성명문을 발표했다.
비투비 갤러리 회원들은 정일훈이 입대를 앞두고 SNS를 통해 팬들에게 “활동을 쉬면서 여러분들과 제대로 된 소통이 없었던 점 미안하게 생각한다” 등의 인사를 했지만, 상습 마약 혐의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었다며 이는 2012년 데뷔 때부터 응원했던 팬들을 기망한 처사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소속사 측에서 정일훈을 하루속히 그룹에서 퇴출시키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소임을 다하는 것이다. 팬들은 ‘상습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를 지지할 하등의 이유가 없으며, 더 이상 정일훈으로 인해 비투비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길 바란다. 만일 정일훈이 그룹에서 퇴출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비투비의 음악을 소비하거나 수용하지 않겠다는 것을 단호히 선언한다”라고 했다.
이에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는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정일훈은 보도된 바와 같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수사기관에 소환돼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수사 시기와 묘하게 겹치며 정일훈의 입대 의혹도 불거졌다. 정일훈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5월 입소,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이와 관련 큐브 관계자는 “(소속사에서는) 마약 적발 사실
한편 지난 2012년 비투비로 데뷔한 정일훈은 ‘뛰뛰빵빵’, ‘너 없인 안 된다’, ‘그리워하다’ 등을 히트 시키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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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스타투데이DB, 비투비 갤러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