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알선, 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유인석 전(前) 유리홀딩스 대표가 1심에서 징역 1년 8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6형사부(재판장 김래니)는 24일 오전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인석과 유리홀딩스 등 총 7명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고 이같이 선고했다.
유인석은 전 그룹 빅뱅 멤버 승리(이승현)와 함께 유흥주점 몽키뮤지엄을 운영하며 일반음식점으로 구청에 신고한 혐의, 유리홀딩스 자금을 직원의 변호사비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승리와 함께 2015~2016년 일본인 사업가 일행 등 외국 투자자에게 총 24회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유인석은 2017년 10월 모 골프장에서 '승리 단톡방' 내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모 총경과 골프를 치고 약 120만원의 비용을 유리홀딩스 회삿돈으로 대신 내준 혐의도 받는다.
지난 8월 24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유인석은 “사건 발생 후 보도와 댓글로 배우자도 비난 대상이 됐고, 현재까지 가족이 함께 외출도 못 하고 있다”며 “창살 없는 감옥에 오랜 기간 살고 있는 점을 재판장이 고려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당시 검찰은 기소된 사실 중 일부 사
한편 유인석 전 대표는 지난 2017년 11월 배우 박한별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박한별은 유인석이 버닝썬 사태에 연루된 후, 서울에 있는 자택을 정리하고 남편, 아들과 제주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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