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떼아모르가 청취자에게 잊을 수 없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선사했다.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크로스오버 그룹 레떼아모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12월 '최파타' 크리스마스 특집에 출연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스튜디오를 찾았다.
이날 DJ 최화정은 '선물같은 네 남자'라는 수식어로 레떼아모르를 소개하며 "선약이라는 이유로 모든 스케줄보다 '최파타'가 가장 먼저였다고 한다"며 고마워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의 콘서트를 취소한 레떼아모르. 멤버들은 아쉬워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습을 멈추지 않고 있다. 새로운 필살기를 준비중이다"라고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더했다.
이어 레떼아모르는 연휴에 볼만한 크리스마스 영화를 추천했다. 이들은 '나 홀로 집에', '로맨틱 홀리데이' 등을 추천하며 영화 '나 홀로 집에' 의 '케빈'이 아빠 스킨을 바르다 비명을 지르는 명장면을 따라하는 개인기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팬들이 보낸 사연을 읽는 시간도 이어졌다. 자신을 의료진이라고 밝힌 청취자가 보낸 사연을 읽으며 레떼아모르 멤버들은 "이런 분들이 계셔서 저희가 열심히 위로를 전해야 하는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2020년 가장 잘한 일이 '팬텀싱어3'을 시청한 것이라는 한 청취자가 "레떼아모르 멤버들은 2020년 가장 잘한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지자 길병민은 '팬텀싱어3' 출연을, 김성식은 '최화정의 파워타임' 출연을 꼽아 웃음을 안겼다. 또 박현수는 "레떼아모르와 함께한 것이 가장 행복하다. 기발하지 않은 대답이지만 가장 행복한 일이다"라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김민석 역시 "레떼아모르로서 좋은 노래를 많이 들려드릴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답했다.
이날 방송에서 레떼아모르는 따뜻한 위로의 마음이 담긴 곡 '센자 루체(senza luce)', 크리스마스 감성이 가득 담긴 캐럴 '화이트 크리스마스', '오 홀리 나잇'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스튜디오를 순식간에 콘서트
끝으로, 귀호강 보이스로 황홀한 무대를 선보인 레떼아모르는 음악 팬들과 청취자에게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레떼아모르는 지난 7월 종영한 JTBC '팬텀싱어3'에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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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떼아모르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