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수록 매력적이고 은근히 팔색조다.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봤던 착한 얼굴이 아니다. ‘스위트 홈’에서 쿨한 사이다 매력으로 반전의 얼굴을 선보인 배우 박규영을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18일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연출 이응복/극본 홍소리, 김형민, 박소정/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N)이 공개된 뒤 전세계적으로 폭발 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매력적인 베이시스트 윤지수 역을 맡아 열연 중인 박규영 역시 눈길을 끌고 있다.
베이스 기타와 야구방망이, 거친 눈빛. 극 중 개성 강한 비주얼과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존재감을 그는 ‘스위트홈’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와 기타 연주로 변신에 성공했다.
그가 연기한 윤지수는 슬픈 과거를 숨기고 있으면서 겉으로는 누구보다 씩씩하고 털털한 캐릭터. 괴물에게 카리스마 넘치게 맞서면서도 가족을 잃은 차현수(송강 분)에게는 친누나처럼 다정한 모습을 지닌 입체적인 인물이다.
특히 야구방망이를 주 무기로 사용하며 절체절명의 순간 다가오는 괴물을 향해 거침없이 야구 배트를 휘두르는 과감한 액션으로 짜릿한 쾌감까지 선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데뷔 이래 처음 선보이는 기타 연주 씬 역시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을 받고 있다.
사실 박규영은 이를 위해 매일 현장과 집을 오가는 동안 손에 갖고 다니며 무게감에 익숙해지는 것은 물론, 배워서가 아닌 알아서 살기 위해 본능적으로 방망이를 휘두르는 윤지수 캐릭터만의 액션의 맛을 살리기 위해 끊임없이 배트를 돌리며 연습에 임했다는 후문. 이러한 연습 과정을 통해 박규영은 리얼한 액션 연기를 영상으로 그대로 구현, 매력적이고 강인한 윤지수 캐릭터를 완성, 원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전작들에서는 사랑스럽고 청순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면, 이번 ‘스위트홈’에서는 개성
한편, ‘스위트홈’은 최근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스트리밍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홍콩, 필리핀, 태국 등 총 10개 국가별 넷플릭스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며 높은 파급력과 화제성을 자랑,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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