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인사를 건네는 한편, 고통을 호소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김철민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김철민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병원에 있다. 작년에는 양평 요양원에서 보낸 걸로 기억한다. 올해는 꼼짝없이 원자력 병원에서 보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른 팔이 많이 저리고 아프다. MRI 찍었는데 다행히 지난번 경추 5번, 6번 경추 교체 수술을 한 등골 쪽으로 큰 암이 발견됐지만 그곳의 신경을 누르고 지난 건 아니라고 하더라"라고 현재 몸상태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한폭탄이다. 가슴, 갈비뼈 같은 곳 군데군데 암이 퍼져 있다"고 악화된 몸상태를 전했다.
또한 "그래도 이번에는 다행히 팔이 아니고 근육 쪽에 문제가 있어서 일단 약 처방 받아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면 밖 같은 공간에 있던 누군가에게 안부를 물으며 "난 통증 때문에 죽겠다. 주사 맞으면 그때 뿐이고"라고 말하기도.
김철민은 "이번엔 병원비가 꽤 나올 것 같다. 인사를 그때 그때 드렸어야 했는데, 컨디션이 안 좋아 못드려 죄송하다. 고맙다. 내가 꼭 살아서 보답하겠다"고 후원금을 보내주는 이들에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이와 함
한편 김철민은 지난해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은 뒤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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