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하나. 사진|황하나 SNS |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2)가 또 마약 혐의로 입건됐다.
28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황하나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며 "아직 수사를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구속영장 신청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황하나는 전 연인인 가수 겸 배우 박유천 등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가운데 집행유예 기간에 또 마약으로 입건된 것.
황하나는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3차례 투약하고,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을 의사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2018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당시 연인이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34)과 필로폰을 3차례 구매해 7차례 투약한 혐의도 받았다.
지난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재벌가 외손녀, 집행유예 기간에도 꾸준히 재범을 저지르는 마약 사범 황씨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마약 사범 황씨는 현재까지 꾸준히 재범을 저지르고 있다. 20일에는 제3자 신고로 수서경찰서로 끌려가 조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청원인은 "마약을 투여한 지인은 현재 극단적인 시도를 해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며 "황씨 가족들이 도주를 도와 숨겨주고 있다"고도 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SNS에서는 '황하나 남자친구 사망' 루머가 돌기도 했으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황하나가 4억 외제차를 도난당했다고 주장하며 자해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SNS에서 화려한 생활을 공개해 이목을 끈 황하나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로 박유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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