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유명 강사 설민석이 석사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MBC 예능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이하 '선녀들') 측이 입장을 밝혔다.
'선녀들' 관계자는 2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설민석의 석사 논문 표절 논란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녀들'은 지난 18일 조연출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0일, 27일 2주 결방한 가운데 내년 1월 3일 정상 방송 예정이었다. 하지만 설민석의 역사 왜곡 논란에 이어 석사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져 방송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설민석의 석사 논문을 입수해 '카피킬러'에 의뢰한 결과 표절률은 52%였다. 일부 문장은 '복붙'했고, 일부 단락은 '짜집기'를 했다"며 설민석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앞서 설민석은 두 차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독일편, 클레오파트라편에 대해 고고학자 곽민수 한국이집트학 연구소장이 역사 오류를 지적했고, 제작진과 설민석은 공식 사과했다. '벌거벗은 세계사' 측은 설민석의 석사 논문 표절 논란과 관련해서는 아직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설민석은 유튜브 영상에서 "재즈가 초심을 잃어서 알앤비(R&B)가 탄생했다"라고 주장했다가 음악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설민석은 단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 교육대학원에서 역사교육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온라인 스타 강사로 안방극장 예능, 교양 프로그램에 진출해 인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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