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 리더 하나가 팀 해체 심경을 밝혔다.
하나는 31일 구구단 공식 팬카페에 자필편지를 게재하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귀중한 연말에 갑작스러운 소식 전해드리게 됐다. 정말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 크다”라고 팀 해체를 언급했다.
이어 “이 소식이 알려지고 많은 분들께서 그간의 노력과 힘듦에 대해 아낌없는 격려를 주셨다. 물론 매일을 웃을 수만은 없었지만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단짝이 있었기에 더 큰 꿈을 꿀 수 있었고 행복했다. 그래서 더욱이 어떠한 말로 마음을 담아 인사를 해야할지 고민이 됐다. 누구보다 불안했을 상황에 힘이 되어주고 싶었는데 미안하다”라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 “오늘 하루는 그동안의 기억들이 한 장 한 장의 사진들처럼 선명하게 느껴지는 날이었다. 사랑하는 멤버들과 단짝들을 생각하니 한숨이 아닌 웃음이 나는 것에 감사하다. 코로나로 인해 직접 만나보지 못하는 게 무척 아쉽지만 건강 유의하시고 꼭 다시 만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30일 구구단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데뷔 후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오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구구단이 오는 12월 31일을 끝으로 공식적인 그룹 활동을 종료한
소속사는 “당사와 구구단 멤버들은 오랜 시간 진중하고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그룹 활동을 종료하기로 최종 협의했다”면서 “비록 그룹 활동은 마무리되지만 당사는 멤버들의 음악, 연기 등 다양한 개인 활동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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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스타투데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