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헌과 박은석이 남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31일 밤 9시 '2020 SBS 연기대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SBS 창사 30주년 특집으로 펼쳐진 이번 시상식은 개그맨 신동엽과 배우 김유정이 MC를 맡았다.
'낭만닥터 김사부2' 김주헌은 "올해의 시작을 '낭만닥터 김사부2'와 함께했는데 마무리 역시 함께 하게 돼 너무 감사하다. 시즌1을 만들어주신 분들의 노력과 시간이 있어서 제가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저는 어렸을 때 하고 싶은 건 많았는데 끈기가 없었다. 연기자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고 나름 묵묵히 걸어왔다. '고생했다. 좀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보다도 울고 있을 우리 가족들 감사하다. 그리고 우리 드라마 만들어주신 작가님 감독님 이하 스태프들, 배우들 감사하다. 팬클럽 여러분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2021년에도 모두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펜트하우스' 박은석은 "쟁쟁한 연기자들 사이에서 상을 받게 되서 영광이다. 하느님께 상을 바치고
이어 "상을 처음 받아봐서 너무 떨린다. 무슨 얘기를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무엇보다 미국에 계신 부모님께 감사하다. 연기하겠다고 혼자 한국에 나왔는데 드디어 부모님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순간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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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