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배지현에게 애정표현을 했다.
3일 저녁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코리안 몬스터' 야구선수 류현진과 멤버들의 특훈이 그려졌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류현진의 아내인 방송인 배지현을 궁금해 했다. 이에 류현진은 아내와 전화 연결을 했다. 배지현과 '코미디 빅리그'로 인연이 있는 양세형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배지현은 "육아로 정신이 없다"라고 했다. 이에 멤버들은 "류현진 선수가 오늘 1박2일 촬영이라 너무 신난다고 하더라"고 짓궂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지현은 '남편 자랑을 해달라'는 말에 "일단 육아의 달인이고 아기 젖병 소독하고 목욕, 청소, 기저귀 갈아주는 것까지 잘 한다"며 "그리고 애교가 많아서 귀엽다. 기분 좋으면 춤도 추고 장모님, 장인어른에게도 잘 한다"라고 자랑했다.
차은우는 배지현 아나운서에게 남편이 선수로서 안쓰러운 순간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배지현 아나운서는 “아무래도 현진 씨가 부상으로 인한 재활기간이 길었다. 재활했던 시간들이 제가 제일 안쓰럽게 느껴졌다. 그 시간이 외롭고 자신과의 싸움이다 보니까 많이 힘들어했다. 옆에서 지켜보는 것도 힘든데 본인은 얼마나 더 힘들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양세형은 “그 힘들 때 옆에서 내조를 잘한 게 아니냐”고 말했고, 배지현은 “아예 역할이 없었다 보긴 어렵지만 그래도 8할인 현진 씨가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현진은 항상 경기를 끝낸 뒤 아내에게 인사를 하는 것에 대해 “어느 순간 루틴이 돼버렸다. 제가 다 던졌고 끝났다고 사인을 한다. 잘 던진 날만”이라며 로맨틱한 모습을 보였다. 배지현은 “정말 그 순간순간 너무 기분이 좋다. 본인 역할을 다 하고 마운드를 내려가는 상황이니까 저도 안도가 된다. 행복했던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멤버들은 두 사람에게 마무리 인사를 부탁했고 류현진은 “금방 전화하겠다”고 쑥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멤버들의 요청에 “사랑합니다”라고 말해 멤버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어 대결을 위해 야구선수 윤석민, 김하성, 황재균, 김혜성이 등장했다. 이승기는 "우리한테 지면 연봉 깎이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에 황재균은 "질 일 없으니까 그런 걱정 안 해도 된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윤석민, 김하성, 황재균, 김혜성과의 인연에 대해 밝혔다. 윤석민은 "야구를 잘하는 동생이다 보니 잘하는 사람끼리 통하는 게 있다. 물론 저보다 잘하지만, 저도 나름 했으니까. 말도 잘 통해서 금방 친해졌다"라고 밝혔다.
이후 이승기는 "같은 프로가 보기에 류현진의 장점은 어떤 거냐"라고 질문했다. 윤석민은 "같은 투수다 보니 현진이 등판 경기를 자주 본다. 불리한 상황에서 스트라이크를 던지기가 힘든데, 그때 너무 잘 던져서
이어 황재균은 "가장 리스펙하는 건 연봉이 제일 부럽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황재균은 "연봉 계약하고 처음 봤을 때 90도로 숙였다. '회장님 오셨습니까'하고"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한편, SBS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