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시은♥ 진태현 정인이 챌린지 동참 사진=진태현 인스타그램 |
진태현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난 입양을 한 아빠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우리 딸이 양말을 안신어도 내 발이 차갑고 목 폴라티를 안 입고 학원에 가면 내 목도리를 얼른 내어주고 부자 아빠가 아니어도 좋은 거 다 사주고 싶고 먹고 싶은 거 다 사주고 싶은데”라며 입양한 딸 박다비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입양이라는 세상 가장 아름다운 이름으로 우리에게 와준 선물인데 그렇게 소중한 입양인데 며칠 계속 무너진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인아 삼촌이 너무 미안하다. 아무 것도 알고 있지 못했어. 나중에 만나면 꼭 삼촌 조카해줘”라고 안타까워 했다.
한편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생후 16개월된 정인이가 입양된 뒤 입양부모에게 학대 당해 사망한 사건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방송 직후 정인이 사건을 안타까워한 대중들은 정인이 챌린지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진정서를 제출하며 함께 분노했다.
그런 가운데 정인이의 양부는 해당 사건으로 인해 지난해 10월부터 다니던 직장에서 업무배제 및 대기 발령 조치 상태였고, 결국 해고됐다.
▶이하 진태현 인스타그램 전문
난 입양을 한 아빠다.
우리 딸이 양말을 안신어도 내 발이 차갑고 목 폴라티를 안 입고 학원에 가면 내 목도리를 얼른 내어주고 부자 아빠가 아니어도 좋은 거 다 사주고 싶고 먹고 싶은 거 다 사주고 싶은데
입양이라는 세상 가장 아름다운 이름으로 우리에게 와준 선물인데 그렇게 소중한 입양인데 며칠 계속 무너진다.
정인아 삼촌이 너무 미안하다.
아무 것도 알고 있지 못했어.
나중에 만나면 꼭 삼촌 조카해줘.
#정인아미안해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