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하나. 사진|연합뉴스 |
황하나가 집행유예 중 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로에 서자 남양유업이 황하나와 무관하다고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남양유업은 6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 "최근 황하나 씨(이하 황 씨) 사건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당사는 과거 입장을 밝힌 바와 같이 황 씨와 남양유업과는 일절 무관하다"며 "황 씨 관련 사건 역시 저희 남양유업과는 추호도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 씨 관련 기사 속에 지속 '남양유업'이 언급이 되는 가운데, 당사가 받는 피해가 매우 막심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호소했다.
남양유업은 "저희 임직원뿐만 아니라 전국에 계신 남양유업 대리점분들과 주주들 등 무고한 피해를 받고 계시는 많은 분들을 널리 양해해 주시어, 황 씨 관련 기사 속에, 이미 11년 전 고인이 되신 창업주를 인용하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라는 표현과 남양유업 로고, 사옥 사진 등 당사에 대한 언급은 지양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저희 남양유업 또한 황 씨 관련 사건들의 각종 의문과 사실관계 등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 단 한 사람이라도 억울한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화려한 생활을 SNS에서 공개하며 유명해진 황하나는 남양유업 창업주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의 외손녀다. 이렇다보니 황하나에 대한 비판과 부정적 시각이 업체로 이어져 불매운동 움직임까지 이는 등 피해를 본 것.
남양유업은 지난 2019년 황하나가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던 당시에도 남양유업의 이름이 거론되는데 유감을 표명했다. 당시 남양유업은 "그릇된 행동으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황하나가 돌아가신 홍두영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남양유업 이름까지 연관돼 소비자 여러분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황하나는 2019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형을 확정 받았다. 아직 집행유예 기간인 지난달 또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6일 황하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황하나에 대한 구석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7일 오전 열려 구속 여부를 가른다. 황하나는 지인의 집에서 명품 의류를 훔친 절도 혐의도 받고 있다.
<남양유업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남양유업 홍보실입니다.
먼저 신축년 새해를 맞이해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연락을 드린 사유는 다름이 아니라 최근 황하나 씨(이하 황 씨) 사건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당사는 과거 입장을 밝힌 바와 같이 황 씨와 남양유업과는 일절 무관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최근 보도되고 있는 황 씨 관련 사건 역시 저희 남양유업과는 추호도 관계가 없습니다.
황 씨 관련 기사 속에 지속 '남양유업'이 언급이 되는 가운데, 당사가 받는 피해가 매우 막심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임직원뿐만 아니라 전국에 계신 남양유업 대리점분들과 주주들 등 무고한 피해를 받고 계시는 많은 분들을 널리 양해해 주시어, 황 씨 관련 기사 속에, 이미 11년 전 고인이 되신 창업주를 인용하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라는 표현과 남양유업 로고, 사옥 사진
저희 남양유업 또한 황 씨 관련 사건들의 각종 의문과 사실관계 등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 단 한 사람이라도 억울한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새해 늘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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