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방송화면 캡처 |
'트롯파이터' 완판기획이 2연패를 기록했다.
6일 방송된 MBN '트롯파이터'에서는 완판기획과 짬뽕레코드가 신년 무대를 열었다.
이날 1라운드의 포문을 연 사람은 김수찬이었다. 그는 재치있는 입담을 펼치며 마음껏 자신감을 드러냈다. 붉은색 의상을 입은 김수찬은 센스있는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김용만은 "노래를 갖고 논다"고 소감평을 전했고, 김수찬은 "보는 눈이 있으시네요"고 답해 폭소케했다. 점수는 85점이었다. 이어진 무대는 최주봉이었다. 빨간 의상을 입고 등장한 그는 나이가 무색하게 간드러진 음색을 자랑했다. 모두를 울리는 목소리에 참가자들은 박수를 쏟아냈다. 하지만 뽕파고의 점수는 80점이었다. 이에 최주봉은 "황송하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1라운드 최종결과는 김수찬이 167점으로 최주봉보다 2점 더 높아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차지했다. 최주봉은 아쉬운 마음 대신 "새해에는 이 기분을 가지고 신나게 살아볼까"한다며 덕담을 전하기도 했다.
2라운드의 문을 연 사람은 편승엽이었다. '찬찬찬'으로 잘 알려진 편승엽의 등장에 모두가 긴장했다. 편승엽은 '천년지기'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맑고 고운 목소리를 뽐내며 힘있게 곡을 마무리해 눈길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그의 목소리에 홀려 춤을 췄다. 이에 맞서는 인물은 강진이었다. 강진은 '땡벌'로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강진이 '땡벌'이라고 외치자, 모두가 자연스럽게 '땡벌'로 화답했다. 고혹적인 분위기까지 더해져 남다른 '땡벌'의 무대를 꾸몄다. 결과는 편승엽이 승리했다.
3라운드는 황민우와 박남정의 대결이었다. 퍼포먼스의 왕자로 불리는 황민우는 절도와 박력이 넘치는 댄스를 먼저 선보였다. 전설의 댄서 마이클잭슨처럼 자유자재로 댄스를 선보여 분위기를 달궜다. 박남정도 원조 댄싱 머신의 매력을 드러냈다. 그는 로보트처럼 춤을 추면서 부드러운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이윽고 두사람은 합동 댄스 무대를 꾸몄다. 댄스 무대를 뒤로하고 황민우는 '나야 나'를 박남정은 '유리창에 그린 안녕'을 완창했다. 승리는 황민우에게 돌아갔다.
4라운드에서는 연기가 어우러진 무대가 그려졌다. 가장 먼저 슬리피, 문희경, 백봉기는 깨알 콩트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슬리피는 파마를 한채 등장해 "미안 미안, 내가 좀 늦었지?"라며 능청스럽게 연기를 펼쳤다. 백봉기 또한 "이렇게 나처럼 뽕을 말아보라"며 응수했고, 문희경은 한없이 자상한 어머니의 역할을 소화했다. 박광현, 박세욱과 박상우도 독설과 짜증을 내뱉는 아들를 훌륭하게 해냈고, 이어 문희경은 '울엄마'를 부르며 어머니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짬뽕극장에서는 '아빠의 청춘'을 그려냈다. 우리 시대의 아버지에 대한 고달픈 삶과 가족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고스란히 담았다.
5라운드 백봉기와 류지광의 대결이었다. 백봉기는 연기를 하듯이 노래를 불러 보는 재미를 만들었다. 류지광은 중저음의 보이스로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다. 특히 이날 류지광의 부모님이 직접 영상편지를 보내 눈물을 글썽이게 했다. 승리는 백봉기가 가져갔다.
6라운드 박현빈과 김범룡의 레전드 대결도 화제를 모았다. 박현빈은 레전드 답게 '빠라빠빠'로 무대를 완벽하게 뒤접어놨다. 이에 맞서는 또다른 레전드 김범룡은 '바람 바람 바람'을 불렀다. 이색적인 힐링 보이스로 고막을 사로잡았다. 박현빈은 김범룡에게 "노래를 잘하신다"며 무릎 꿇고 무대를 봤다며, 김범룡의 고득점을 예상했다. 결과는 무승부였다.
7라운드는 듀엣 대결이 그려졌다. 조문근-류지광은 편승엽 앞에서 '찬찬찬'을 불렀다. 동굴보이스와 깔끔한 고음이 어우러진 무대였다. 장르를 초월한 듀엣도 나왔다. 바로 강진과 슬리피의 무대였다. 핑크색 의상으로 눈길을 사로 잡는건 물론 랩과 트
한편 MBN '트롯파이터'는 '보이스트롯'의 우승자 박세욱과 이슈메이커 김창열이 각각 가상의 기획사를 설립, 매주 새로운 가수, 배우, 아이돌, 개그맨, 스포츠 스타 등을 영입해 뽕끼 넘치는 '트로트 배틀'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