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영철이 자가격리를 마치고 '철파엠'에 복귀했다.
김영철은 8일 오전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 출연했다.
자신의 곡 '안되나요'로 오프닝을 연 김영철은 청취자들의 열띤 환영 메시지에 고마움을 전하며 "너무 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영철은 "돌아왔다. 오프닝 직접 썼다. 자가격리 하는 동안 많은 감정이 오고갔는데, 긴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것 같다. 큰 반전 없이 원래 하던대로 하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돌아왔다. '철파엠'도 내 소중한 일상이니까 이 귀한 두 시간 열심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없는 동안 자리를 지켜준 주시은씨, 산들씨, 윤시윤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면서 "지난주 산들씨가 전화연결을 했을 때 전화를 못 받아 벌칙을 수행하게 됐다. 하루 동안 노래 하지 않기, 그리고 청취자에게 커피 100잔 쏘기다. 소중한 철가루들을 위해 내 사비로 통장을 털어 커피를 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영철은 시종일관 하이 텐션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특히 자신의 애칭인 '철업디' 연관 검색어 이벤트를 진행하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순위 1위로 순식간에 '철업디'가 등장하는 등 막강한 파워를 자랑했다.
김영철은 지난해 12월 '철파엠' 출연자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무증상 양성 확진을 받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자가 격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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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방송 화면 캡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