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내 인생'이 오늘(8일) 종영한다.
이날 오후 7시 15분 마지막회가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은 모든 불운을 딛고 억척스레 살다가 하루 아침에 재벌 2세가 된 고복희(박복희, 심이영 분)와 재벌 2세에서 어느날 갑자기 평범한 삶을 살게 된 또 고상아(진예솔 분)을 통해 삶과 가족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고복희의 작품은 드라마화 작업을 무사히 마쳤고 인기 배우까지 캐스팅되며 차근차근 방영 준비를 했다. 고복희의 자녀 기은하(권지민 분)과 은수(최승훈 분)는 새 아빠 장시경과 좋은 관계를 차근차근 쌓아갔다. 장시경은 아이들이 학교에 제출할 가정 환경 조사표에 자신의 이름을 장시경이 아닌 '기시경'이라고 쓴 것을 보고 아이들과 대화를 했으나 아이들은 "성이 달라도 좋은 아빠"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장시경과 고복희의 뜨거운 사랑도 여전히 진행중이었다. 장시경은 드라마 작업으로 바쁜 고복희에 사소한 것으로 질투하고 애정을 듬뿍 표현하며 신혼 부부의 달달한 일상을 즐겼다.
고복희의 드라마 '찬란전'이 드디어 방송이 됐고 주변 사람들도 열심히 시청했으나 드라마 이야기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것임을 알게되자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다.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좋지 못해 고민에 빠지게 만들었다.
조은임(김영란 분)과 고충(이정길 분)은 수양딸 고상아를 찾아갔다.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고상아를 본 부부는 "용서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사랑받는 느낌이 든 적 없다는 말이 가슴 아팠다. 나름대로 널 사랑한 건데 이제 알아가는 게 많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자식이 잘못한 것 뒤엔 다 부모가 있다"며 고상아의 악행을 모두 자신들의 탓으로 돌렸다. 고상아는 눈물을 흘리며 잘못을 빌었다.
박복희가 자신의 자리를 찾아 고복희로 돌아오고 장시경과 새 살림
'찬란한 내 인생' 최종회는 오늘(8일) 오후 7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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