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부터 그룹 방탄소년단까지 ‘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이하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식을 빛낸 감동적인 말들을 모아봤다.
지난 9일 오후 3시 50분 JTBC와 LG U+아이돌Live서비스를 통해 ‘골든디스크어워즈’ 음원 부문 시상식이 생중계됐다. 약 1년 간 음악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아티스트들이 수상의 영예를 누린 가운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스타들의 수상 소감을 모아봤다.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수상한 아이유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꾸준히 음악을 만들어 준 이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수상 직후 무대에 오른 아이유는 “다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 않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이 있어야 할 자리에 음악이 흐를 수 있도록 멋진 음악 만들어주신 분들 감사하다. 또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실 공연예술 관계자 분들께도 응원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대상 수상자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곧 새 앨범이 나온다. 오랜만에 정규앨범으로 인사드릴 것 같은데, 한 곡 정도는 1월 중에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열심히 준비해서 지친 분들에게 진심이 담긴 음악을 들려 드리겠다”면서 “사랑하는 유애나(아이유 팬클럽) 너무 보고 싶다.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가수 아이유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팬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본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은 어깨 수술로 자리를 비웠던 슈가까지 함께 모여 7명 완전체로 무대에 올랐다. 슈가는 “오랜만에 무대에 선다. 수술 때문에 2달 정도 안 보이니까 사람들에게 잊혀가는 것 같아서 ‘복귀를 빨리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 잊혀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RM은 "'다이너마이트'가 저희한테 많은 위로가 된 만큼, 여러분들에게도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올해도 좋은 음악 들고 오겠다"라고 밝혔다.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제시는 감동적인 소감으로 듣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먼저 “이렇게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한 제시는 “제가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상을 오랫동안 꿈 꿨는데, 15년이 걸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눈누난나'에 사랑 많이 주신 팬분들 감사하다. 회사 식구들, 스태프들에도 고맙다. 올해 더 좋은 모습으로 뵙겠다.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담은 소감을 밝혔다.
4년 8개월의 공백을 깨고 ‘뻔한남자’를 발매한 이승기는 이날 베스트 발라드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승기는 “4년 8개월 만에 가수로 복귀했는데, 체감은 더 길었다”면서 “앨범을 준비하는 동안 고민과 걱정에 마음을 졸였는데, 오랜만에 복귀했음에도 반겨주고 내 음악을 들어준 대중과 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골든디스크에서 상을 다시 받을 줄 몰랐다. 앞으로도 멋지게 좋은 목소리로 음악 들려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노을은 지난해 발매한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로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 음원 본상을 수상했다. 이어 멤버들은 “이렇게 뜻 깊은 상을 받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 감사드린다. 그동안 시상식장을 많이 가본 적이 없어서 박진영 형을 만난 적이 없었는데, 저희를 만들어주신 진영이 형과 한 공간에 있다는 것이 감
한편 제 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은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발매한 음원을 심사 대상으로 했다. 제 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시상식은 이날 오후 3시 50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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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골든디스크어워즈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