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행어사' 포스터. 사진|아이윌미디어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암행어사’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1일 첫방송을 시작한 KBS2 월화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이하 암행어사, 연출 김정민, 극본 박성훈 강민선)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비리에 맞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조선 시대 왕실의 비밀수사관 암행어사와 어사단의 통쾌한 코믹 미스터리 수사극이다.
‘좀비탐정’ 이후 약 두 달 만에 돌아온 KBS 월화극으로, ‘공주의 남자’ ‘조선총잡이’ 등의 김정민 PD가 연출을 맡았다. 배우 김명수 권나라 이이경이 오합지졸 어사단으로 활약하고 있다.
방송 전 ‘암행어사’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았다. 지난해 KBS 월화극은 시청률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더욱이 ‘암행어사’와 30분 정도 시간대가 겹치는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가 20%대 시청률을 넘으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었기 때문.
하지만 ‘암행어사’는 첫방송부터 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을 기록했고,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5일 방송된 6회에서는 6.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코믹 미스터리 수사극을 표방한 ‘암행어사’는 어설픈 어사단 탄생을 시작으로 이들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여기에 김명수 권나라 이이경의 차진 케미스트리가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는 것.
이 가운데, 월화극 강자 ‘펜트하우스’가 지난주 종영하며, ‘암행어사’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왔다. 물론 ‘펜트하우스’의 뒤를 잇는
과연 ‘암행어사’가 시청률 상승세를 쭉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암행어사’는 매주 월화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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