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홀라당 박사장이 고(故) 빅죠의 병원비와 장례비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다.
박사장은 1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엄상용 유튜브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빅죠 형이 생전에 의료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험 같은 것들이 일절 없다. 일반인들보다 훨씬 많은 병원비와 장례비가 나와서 홀로 남은 어머니가 많이 힘든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염치 불고하고 여러분께 성금의 손길을 부탁드리려고 한다. 사실 이런 글은 많은 분들께 부담될 듯 하지만 마지막까지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야 될 것 같다”라고 호소했다.
고 빅죠는 지난 6일 오후 6시 20분께 경기도 김포시 소재의 모 병원에서 체내 염증 제거 수술을 받았으나 경과가 좋지 않아 사망했다. 고인은 인천가족공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한편 빅죠는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가수로 지난 2008년 홀라당 1집 ‘스포트라이트’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데뷔 당시 키 186cm에 250kg 몸무게로 주목받은 그는 트레이너 숀리와 다이어트를 진행해 150kg 이상을 감량하기도 했지만, 이후 요요 현상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박사장 SNS 글 전문
여러분의 도움을 구합니다.
엄상용 유튜브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빅죠 형이 생전에 의료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험 같은 것들이 일절 없습니다.
일반인들보다 훨씬 많은 병원비와 장례비가
그래서 염치 불고하고 여러분께 성금의 손길을 부탁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이런 글은 많은 분들께 부담될 듯합니다만 마지막까지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야 될 거 같아서요.
그리고 조문 문의 많이 하시는데 인천가족공원 d-3-32번 입니다. 도와주세요 여러분.
trdk0114@mk.co.kr
사진l박사장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