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방송화면 캡처 |
'동상이몽2' 역대급 부부들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노사연-이무송 부부, 라이머-안현모 부부, 오지호-은보아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첫번째로 소개된 부부는 노사연, 이무송 부부였다. 두 사람은 첫 출연부터 티격태격 깨알케미를 자랑하기도 했던 바. 오랜만에 보는 얼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윽고 이무송은 음악 작업실이 필요하다며 노사연을 데리고 나섰다. 빈티지한 작업실에 노사연은 한숨을 쉬기도 했지만 이내 LP판이 가득한 방을 보면서 이무송과 춤을 추기도 했다.
마지막 작업실에 방문하던 찰나, 노사연은 이무송에게 "왜 작업실을 구하려 하냐"고 물었다. 이에 이무송은 잦은 말싸움에 지쳐서 그랬다고 하자, 냉기가 흘렀다. 노사연은 "졸혼을 진짜 원하는거냐"고 물어봤고, 이후 인터뷰에서 이무송은 자신만의 생각을 밝혀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두번째 만난 부부는 라이머와 안현모 였다. 두 사람은 2020년 한 해동안 열심히 일했다고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부부의 깨소금이 넘치는 집도 여전했다. 안현모는 라이머가 집에 오자 "손씻엉"이라며 애교있게 말을 걸기도 했다. 집으로 온 라이머는 낚시 방송을 보더니 이내 짬뽕을 만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안현모는 스케쥴이 있어 야식이 어려운 상태. 그런 안현모를 위해 라이머는 자신의 짬뽕 말고도 깜짝 요리를 선보여 감동케했다. 안현모는 "밖에서 사먹는 거 보다 더 맛있다"며 라이머를 칭찬했다.
오지호와 은보아 부부는 딸의 800일을 맞이해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지호는 "자연스럽게 조리원 동기들의 남편도 함께 보게 됐다"며 친해지게 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은보아의 조리원 동기 모임 멤버중에는 메이크업 아티스� 이경민 원장의 딸도 있었다. 이에 오지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봤었다"며 나이차를 언급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조리원 동기들은 남편들을 아이와 함게 내보내고 본격적인 티타임 겸 뒷담화 시간을 가졌다. 은보아는 "스크린 골프를 2천회 이상 쳤다고 하더라"며 은근한 분노를 내비췄고, 조리원 멤버들은 이에 공감하면서 함께 분노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의 화려한 입담을 자랑한 배우 박하선도 빼놓을 수 없다. 박하선은 임신 당시를 떠올리며 "남편 말로는 내가 무서웠다고 하더라"고 밝혀
한편,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