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최근 세상을 떠난 반려견 순대를 추억하며 “네가 나를 어른 되게 한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지난 11일 SNS를 통해 “12월 13일 새벽에 순대가 하늘나라에 갔다”며 “순대 애착 담요랑 곰 인형, 그리고 작고 소중한 나의 순대를 끌어안고서 홀로 화장터로 향했다”고 했다.
이어 “순대와 마지막으로 오롯이 둘이 있고 싶기도 했고, 늦은 새벽이기도 해서 혼자 배웅하게 됐다”며 “그날 첫눈이 왔다. 네가 나를 어른 되게 한다”고 그리운 심경을 전했다.
구혜선은 이 글과 함께 순대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린 후 “순대가 하늘나라 가기 전에 찍어둔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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