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 정세랑 작가가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과시했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겨울 방학 탐구생활' 편으로 정세랑 작가를 만나 작품과 다양한 인생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날 밀레니엄 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정세랑 작가를 만났다. 정세랑 작가는 2010년 장르문학 잡지 ‘판타스틱’으로 등단해서 2015년 ‘보건교사 안은영’이 드라마로 만들어져 화제를 모았다.
이에 유재석은 등단까지 얼마나 걸렸는지 묻자, 약 3년 정도 걸렸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숱한 공모전에서 탈락하고 데뷔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세랑은 “공모전에서 많이 떨어지면 더 좋은 것 같다. 쌓여 있어서 데뷔 후에 청탁 왔을 때 편했다”고 털어놨다.
이어서 정세랑 작가는 ‘보건교사 안은’영이 드라마로 만들어지고 어땠냐는 질문에 대해 “여러 사람의 상상이 합쳐져서 좋았다”라면서 “특히 크리처 디자인하는 분들이 젤리를 훨씬 더 멋진 걸 만들어내셔서 ‘됐다’ 싶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특히 정유미 배우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2010년 단편 ‘사랑해 젤리피쉬’ 시절부터 점찍어뒀다고 애정을 표했다. 그는 “정유미 작가님은 독자들이 몇 년 전에 가상 캐스팅을 했는데, 그때도 정유미 배우님이었다”라고 밝혔다.
정세랑 작가는 작품의 아이디어를 위해 “새로 나온 과자 먹어보기, 가보지 않은 길로 산책하기, 낯선 분야의 책 읽어보기 등을 한다”고 소개했다. 일상에서 아이디어를 찾는다는 정세랑 작가는 무한한 상상력으로 작품 속 ‘괴물’을 만들어내는 데에 의외로 새를 관찰하는 취미라고 밝혀 반전 면모를 선보였다.
정세랑 작가는 “평소 생태 쪽에 관심이 많다”면서 “노랑할미새, 딱따구리, 뒷산에 가면 어치도 있다. 저어새도 본 적 있다. 부리가 주걱처럼 생겼는데 물을 젓는다. 물총새가 사냥하는 모습은 정말 멋있다. 탐조인들의 특징은 항상 두리번거린다”고 깨알지식을 대방출했다.
이어서 정세랑 작가는 조세호는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