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이로운이 유기견 '구름이'를 입양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어바웃펫 어쩌다 마주친 그 개'(이하 '어쩌개')에는 배우 이로운(12)이 구름이를 입양하기 위해 어쩌개 하우스를 찾았다.
이날 '어쩌개' 멤버 조윤희는 "특별히 구름이를 입양하기로 한 이유가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로운은 "구름이가 화상도 입고 많은 아픔을 받았잖나. 그런데 끝까지 참고 견뎌낸 게 기특하고 멋졌다"라고 답해 '어쩌개' 멤버들을 감동시켰다.
티파니는 "로운이가 예전에 수상소감할 때도 강아지 이름을 말하더라"라고 말을 꺼냈다. 이로운은 지난 2017년 방영된 MBC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어린 홍길동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 아역상을 수상했다.
'2017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이로운은 "역적 첫 방송 전달 제가 가장 아끼던 강아지가 하늘나라로 갔다. 그때 강아지랑 약속했다. 꼭 열심히 연기해서 만약 상타면 강아지 이름 꼭 불러주겠다고. 강아지(망이)야 보고 있지?"라고 소감을 밝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티파니는 "이번에도 구름이와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축복했다. 조윤희는 "구름이와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싶나"라고 물었고 이로운은 "구름이의 몸과 마음의 상처를 깨끗이 씻어내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매일 하루에 2번 산책을 꼭 시켜주겠다. 보름에 한 번씩 목욕도 시켜주고
한편, 학대를 당한 유기견들을 위해 반려견 전문 집사 연예인들이 유기견을 임시 보호하는 프로젝트 SBS 예능 '어쩌다 마주친 그개'는 이날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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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어쩌다 마주친 그 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