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깻잎 해명 사진=유깻잎 SNS |
유깻잎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방송을 보고 남겨주신 생각과 의견들을 모두 읽어보았다”라며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 결정은 쉽지 않은 일이었고 큰 용기가 필요했다. ‘이혼한 부부가 평생 남남처럼 지낼수밖에 없을까’라는 기획 의도는 저와 가족과의 관계에 남아 있는 상처를 보듬어 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여겨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고기님과 저의 이혼은 단순 우리 둘뿐의 아픔이 아닌 저희 가족 모두의 상처였다. 그만큼 서로가 수 없이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며 합의 하에 이혼을 결정하게 됐다”며 “시아버님가 고기님, 제 어머니, 저 그리고 솔잎이 이 모든 선택이 저희에겐 큰 아픔이고 상처였다”고 알렸다.
더불어 “첫 방영 이후 시아버님과 고기님에게 보여지는 수 없이 상처가 되는 말들을 보며 마음이 너무 아팠고 방송 출연에 대해 많은 후회를 했다”며 “고기님께는 개인적으로 위로를 하는 게 맞다고 여겨 따로 글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그러한 부분들까지 여러분들께 오해가 된 것 같아 죄송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방송을 통해 재혼이라는 이야기가 오갔고 가볍지 않았던 우리의 이혼이 가벼워 보이는 것 같았다. 이혼이라는 단어의 무게감이 가볍게 느껴지는 것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그러기에 더욱 단호하게 고기님께 이야기를 했고, 그 과정에서 시청자 분들이 불편을 드린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 저는 솔잎이의 엄마입니다. 솔잎이는 저의 하나 밖에 없는 딸이다. 저희는 이렇게 이혼을 하여 떨어져 지내고 있지만 매일 대화를 하며 하루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고 설명했다.
유깻잎은 “가끔 솔잎이가 좋아하는 초콜릿을 함께 먹으며 '엄마가 미안해. 하지만 엄마는 언제나 너의 편이고 너의 옆에 항상 있어 이 세상 누구보다 사랑해'라고 한다. 저는 솔잎이에게 당당한 엄마가 되기 위해 더 열심히 살아갈 것”이라며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하 유깻잎 SNS 전문.
안녕하세요. 유깻잎(유예린)입니다.
방송을 보시고 남겨주신 생각과 의견들을 모두 읽어보았습니다.
보내주신 모든 의견과 생각을 존중하기에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 결정은 쉽지 않은 일이었고 큰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이혼한 부부가 평생 남남처럼 지낼수밖에 없을까'라는 기획 의도는 저와 가족과의 관계에 남아 있는 상처를 보듬어 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여겨 용기를 냈습니다.
고기님과 저의 이혼은 단순 우리 둘뿐의 아픔이 아닌 저희 가족 모두의 상처였습니다. 그만큼 서로가 수 없이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며 합의 하에 이혼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시아버님가 고기님, 제 어머니, 저 그리고 솔잎이 이 모든 선택이 저희에겐 큰 아픔이고 상처였습니다.
첫 방영 이후 시아버님과 고기님에게 보여지는 수 없이 상처가 되는 말들을 보며 마음이 너무 아팠고 방송 출연에 대해 많은 후회를 했습니다.
고기님께는 개인적으로 위로를 하는 게 맞다고 여겨 따로 글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그러한 부분들까지 여러분들께 오해가 된 것 같아 죄송했습니다.
방송을 통해 재혼이라는 이야기가 오갔고 가볍지 않았던 우리의 이혼이 가벼워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이혼이라는 단어의 무게감이 가볍게 느껴지는 것도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기에 더욱 단호하게 고기님께 이야기를 했고 그 과정에서 시청자 분들이 불편을 드린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저는 솔잎이의 엄마입니다. 솔잎이는 저의 하나 밖에 없는 딸입니다.
저희는 이렇게 이혼을 하여 떨어져 지내고 있지만 매일 대화를 하며 하루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가끔 솔잎이가 좋아하는 초콜릿을 함께 먹으며 '엄마가 미안해. 하지만 엄마는 언제나 너의 편이고 너의
저는 솔잎이에게 당당한 엄마가 되기 위해 더 열심히 살아갈 것입니다.
댓글로 남겨주셨던 의견과 생각들을 읽어보며, 저 역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