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현이 '달이 뜨는 강'을 통해 역대급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오는 2월 방송되는 KBS2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 분)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지수 분)의 운명에 굴하지 않은 순애보를 그린 퓨전 사극 로맨스다.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평강과 온달의 삶을 드라마로 어떻게 펼쳐낼지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2일 공개된 평강의 캐릭터 티저 영상에는 새로운 캐릭터로 탄생한 평강공주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휘영청 밝게 뜬 달을 보며 "달이 참 밝네"라고 말하는 평강의 모습으로 시작되는 영상은 화려한 장신구로 치장한 고구려 공주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자태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음 장면에서는 앞과는 전혀 다른 차림의 평강이 등장한다. 수수한 복장에 밝고 해맑은 평강을 보며 온달은 "자기 이름밖에 몰라요. 염가진"이라고 말해 이 인물이 염가진이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다는 걸 짐작하게 한다.
이어 무녀, 살수, 장군 등 다양한 모습의 평강이 지나간다. "대체 전 누구입니까"라는 평강의 질문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울린다. 과연 평강에게 어떤 일이 있었기에 이 같은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평강은 "난 이 나라 태왕의 장녀 평강공주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한다. 결연한 의지가 느껴지는 평강의 뜨거운 외침이 앞으로 그가 고구려를 위해 어떤 일들을 펼쳐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공주부터 살수까지, 180도 다른 성
'달이 뜨는 강'은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후속으로 오는 2월 1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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