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빅스 혁이 데뷔 10년 차를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제공|하준사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빅스 혁은 올해로 가수 데뷔 10년 차를 맞이했다. 그는 “돌이켜 보면 지난 추억들이 있어 내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혁은 10년을 맞이한 현재의 마음가짐에 대해 “일상적인 것에서 성취감과 행복을 찾으려고 한다. 혼자 곡 작업도 하고 음악 활동도 하고 그런 걸 표현하는 것도 그렇고 외적으로 계속 시작하고 있다. 연기도 점차 쌓아가야 하고, 억지로 끄집어내지 않고 자연스러운 내게 접근하려고 노력 중이다. 뭔가를 하는 데 있어 조금 편해지기도 했다. 결과 중심인 사회생활을 할 수도 있지만, 많은 걸 이루는 것보다 과정 자체에 두고 즐기려고 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빅스 멤버들은 연기와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서로 모니터링을 해주냐는 물음에 혁은 “서로 다 챙겨보진 않더라도 보고 나서 이야기를 해주거나 웃기거나 재밌는 게 있으면 캡처해서 보여주긴 한다”며 “모니터하거나 연기적인 피드백은 자기 코가 석 자라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물어보지 않으면 굳이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빅스 멤버를 제외하고, 연기적인 고민을 나누는 사람으로는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을 꼽았다. 혁은 “같이 작업해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피드백을 구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인국이 형이 그런 부분에서 좋은 말도 해준다. 대본 갖고 와 보라고 한다. 최근에는 인국이 형 드라마를 많이 보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 빅스 혁이 입대 시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제공|하준사 |
가수로 무대에 서는 것과 배우로 연기하는 것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일이다. 혁은 “연기는 인물이 요구하는 스토리를 통해 서사 감동 재미 슬픔을 주지 않나. 이런 요소들이 다 들어가 있는 게 매력이다. 무대는 앨범을 주로 이루는 한 가지의 콘셉트와 감정을 하나의 포인트로 삼아서 3~5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표현해내는 거라 임팩트와 몰입도, 에너지가 다른 것 같다”고 차이를 설명했다.
해보고 싶은 캐릭터를 묻자 “사극을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개인적인 생각일 수 있는데 사극과 어울리는 마스크라고 생각한다. 빅스 형들이나 팬들도 왕이 될 상이라고 하더라. 사극에서 무사 역할도 해보고 싶다. 특수 요원도 해보고 싶고, 브로맨스 절절한 것도 해보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현재 빅스 멤버들은 차례대로 군 복무를 마쳤거나 군복무 중이다. 빅스 막내이자 1995년생인 혁은 아직 입대 시기가 남아있다. 혁은 입대 계획을 묻자 “사실 팀 활동을 하면서 ‘빅스 공백기가 길지 않은 방향으로 하자’고 이야기를 나눴다. 그래서 입대 시기를 조율하고 맞춰가는 중이다. 최대한 활동에 영향이 가지 않는 선에서 시기를 조율하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아직은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배워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엄청난 성과는 아니더라도 연기하고 표현하면서 보는 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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