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을 벗은 '맘 편한 카페'가 첫회부터 진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28일 첫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의 새 예능 '맘 편한 카페'는 'K리그 레전드' 이동국과 '야구 여신' 최희의 가감 없는 육아 리얼리티로 전국 맘들의 공감을 200% 불러일으켰다. 또 이유리, 장윤정, 홍현희, 배윤정, 송경아 등 맘카페 회원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리액션과 조언은 '맘 편한 카페'만의 중독성을 키웠다. 시청률은 역대 자체 제작물 첫방송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 최희 "아기 출산하면서 뇌도 출산"
최희는 생후 50일된 딸 서후를 최초 공개하며 짠내 나는 초보맘의 일상을 보여줬다. 갓난아기를 돌보며 제대로 된 식사는 포기한 지 오래였다. 아기가 잠든 틈을 타 급하게 먹지만, 반도 채 먹지 못한 상황에서 다시 칭얼대면 금세 안아주러 달려갔다. 하루종일 아기를 돌보면서 혼잣말로 넋두리하는 버릇도 생겼다.
최희는 "출산 전에는 자기중심적으로 살아왔다. '과연 나 같은 사람이 엄마가 될 수 있을까' 고민했다. 막상 아기를 낳았을 때 '아기를 위해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겠다' 싶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산하면 뇌도 같이 출산한다는 얘기가 있다. 요즘에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아 내가 정말 잘하고 있는 걸까 자책이 커진다. 동시에 '나도 빨리 일하러 가고 싶은데' '수유 끊고 살 빼고 싶은데' 같은 생각이 조금씩 가슴 속에서 올라온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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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렌디 이동국, 재시-재아 쌍둥이 딜레마
이동국은 성향이 확연히 다른 쌍둥이 딸 재시, 재아가 고민이었다. 재시는 외모, 음악과 패션에 관심이 높았고 흥과 끼가 넘쳤다. 반면 재아는 아빠의 재능을 물려 받아 세계대회를 휩쓴 테니스 루키였고 오로지 운동만 생각했다.
이동국은 두 딸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차이가 있었다. 연예대상 시상자로 함께 참석하는 재시와는 드레스를 보러가는 길에 깨알 같은 이야기 꽃을 피웠다. 반면 테니스 꿈나무 재아와는 운동 선후배의 모습과 다를 바 없었다. 함께 테니스 시합을 하며 넘치는 승부욕으로 서로를 자극했다.
꿀팁 전수와 자신의 일처럼 몰입하는 멤버들의 카운셀링은 '맘 편한 카페'만의 매력이었다. 신생아 딸꾹질을 멈추게 하는 방법, 잘 재우는 노하우 등 육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꿀팁들이 소개됐다. 스타들의 일상을 보는 재미와 육아 정보를 함께 볼 수 있었다.
또 고민과 자책에 휩싸인 '초보맘' 최희를 향해 장윤정은 "너무 많은 걸 쏟으면 그만큼 힘들다. 아기가 울기만 해도 가슴 아프죠? 그저 그것은 아기의 말과 같다"며 "조금씩 내려놓는 연습을 하면 엄마의 마음이 더 편해질 것"이라고 따뜻하게 감싸줬다.
방송 이후 실제 맘들의 뜨거운 공감이 쏟아졌다. 실제 맘카페에서는 "예전 생각도 나고, 공감도 많이 된다" "최희가 '아이를 출산하면서 뇌도
이동국, 장윤정, 이유리, 홍현희, 최희, 송경아, 배윤정의 '맘 편한 카페'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0분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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