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연 감독이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기획 의도를 밝혔다.
15일 오후 열린 JTBC 드라마페스타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극본 최이소 연출 장지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장지연 감독은 “작가님과 동갑인데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해 보자고 했다. 가장 사랑하는 대상인 엄마와 딸의 고민과 삶을 담아보고 싶었다. 모녀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함께 작업한 배우 박지영은 장지연 감독에 대해 “결단력에 반했다. 포기할 건 포기하고 명쾌하더라. 현장에서 너무 사랑스럽다”고 애정과 신뢰를 보냈다.
남지현 역시 “지금까지 연출자 중 가장 또래다. 대화가 잘 되고 다양한 것을 할 수 있었다. 세대 대통합 같았다”고 공감했다.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는 결혼식 날 뒤통수 치고 도망간 신랑을 엄마와 딸이 함께 쫓는 코믹 추격 로드 드라마다.
강수지(남지현)와 구성찬(김범수)의 행복했던 데이트부터 결혼식 당일 나타나지 않은 예비 ‘남편’ 성찬을 찾아 떠난 모녀 수지와 강경혜(박지영)의 여정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기대를 더한다.
특히 90년대생 딸 남지현과 X세대를 대표하는 엄마 박지영의 범상치 않은 티키타카 모녀 케미, 그리고 이 삐걱거리는 여정과 소통의 과정을 함께 겪어내며 마주할 현실적 엔딩은 이 작품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드라마페스타’는 드라마와 축제의 합성어로 소재, 장르, 플랫폼, 형식, 분량에 구애받지 않고 다채로운 드라마를 선보이려는 JTBC의 단막극 브랜드 이름이다.
지난 2017년 ‘알 수도 있는 사람’을 시작으로 ‘힙한 선생’, ‘한여름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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