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보이스킹' 3라운드 경연이 시작됐다.
1일 방송된 MBN 초대형 보컬 서바이벌 '보이스킹'에서는 3라운드 무대로 '너 또 나와'로 1:1 지목 대결이 진행됐다.
이날 이상구는 진성의 '울엄마'를 선곡해 이전 라운드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청중평가단에 285점을 획득했다. 이에 김시원은 신비로운 악기로 무대를 예열한 후 김추자의 '봄비'를 선곡해 멋진 무대를 선보였고, 청중평가단에 335점을 확보했다. 최종점수로 이상구가 938점, 김시원이 1019점으로 김시원이 다음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김래현은 박미경의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를 선곡해 호소력 짙은 보이스를 선보였고, 기립박수를 받으며 청중평가단에 250점을 확보했다. 이에 류필립은 "저도 래현씨 못지않은 비장의 무대를 준비했다. 기대해달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정의송의 '님이여'를 선곡해 절절한 감성이 돋보인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끝내고 눈물을 보인 류필립은 "3일 전에 병원을 갔는데 성대결정 판정을 받았다. 무대가 소중한데 그게 정말 목을 조였다. 오늘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죽을 힘을 다해 노래했다"며 눈물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청중평가단에 300점을 확보했고, 최종 점수로 김래현이 891점, 류필립이 946점으로 류필립이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홍경인은 "주변에서 다 율이의 승리를 점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저도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런 부분을 떨치고 '내가 편안하게 하고 싶은 무대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크다"며 무대에 오르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박애리의 '쑥대머리'를 선곡해 여운있는 무대를 선보였고, 청중평가단에 220점을 확보했다.
이에 안율은 금잔디의 '엄마의 노래'를 선곡해 나이가 믿기지 않는 성숙한 무대를 선보였고, 청중평가단에 310점을 확보했다.
무대를 본 진성은 안율에 "곡 해석력이 너무 좋다. 12살 같지않은 곡 해석력. 몸에 천부적인 트로트의 흐름이 배어있다"며 극찬했다. 이어 김성환은 홍경인에 "정말 어려운 노래를 선택했다. 제가 생각하기에 정말 어려운 노래 중 하나인데 잘 전달했다"며 무대를 평가했다. 최종점수로 홍경인이 864점, 안율이 977점을 받아 안율이 다음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노영국은 "제가 지목을 당했을 때 '내가 만만하게 보였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나도 오기를 품었다"며 무대에 오르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송창식의 '고래사냥'을 선곡해 멋진 댄스와 가창력을 뽐냈고, 청중평가단에 120점을 확보했다.
이에 김영호는 "노래는 잘하지 못해도 최선을 보여줄 거다"며 무대에 올랐다. 이어 강승모의 '무정부르스'를 선곡해 열창했고, 청중평가단에 205점을 확보했다. 최종점수로 노영국이 756점, 김영호가 853점을 받아 김영호가 다음라운드에 진출했다.
3라운드에 진출할 와일드카드의 주인공으로는 첫 번째로 김정민, 뒤를 이어 조장혁, 고유진, 김용진, 정무룡, 오현우가 선택됐고, 치타의 축하공연으로 화려한 3R 무대가 시작됐다.
3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 선 김용진은 "제 우상과 대결하는 만큼 후회없는 무대로 내려오고 싶다"고 말하며 무대에 올랐다. 이어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선곡해 호소력 짙은 가창력을 선보였다.
이에 조장혁은 "이기면 좋지만 진다고 해서 내 무대에 대한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며 무대에 올랐고, 이문세 '빗속에서'를 선곡해 시원한 고음을 선보였다. 최종 점수로 조장혁이 1022점, 김용진 966점에 앞서 조장혁이 승리하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무대를 본 윤일상은 조장혁에 "곡 해석, 표현력, 개성까지 최고였고 명불허전이었다"고 극찬했다. 이어 바다는 김용진에 "정신이 없었다. 무대가 감정 반, 테크닉 반. 나중에는 제가 심사해야한다는 생각도 잊어버렸다"고 칭찬했다.
안기백은 "이광호 삼촌은 고음이 장점이다. 감정은 제가 더 나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이며 무대에 올랐다. 이어 김종환의 '백 년의 약속'을 선곡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이에 이광호는 김경호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를 선곡해 폭발적인 고음으로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최종 점수로 안기백이 933점, 이광호가 993점을 받아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조관우는 "저는 연륜이 있고, 음악 경험이 많기 때문에 콘서트처럼 여유로운 무대를 선보이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이윤수의 '먼지가 되어'를 선곡해 가왕다운 여운을 남겼다. 이에 최정철은 "제가 존재하는 이유를 무대에서 보여드리기 위해 큰 결심을 가지고 준비를 했다"며 무대에 올랐다. 이어 김종환의 '존재의 이유'를 선곡해 혼심의 힘을 쏟았다. 최종점수로 조관우가 944점, 최정철이 976점을 받아 최정철이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양동근은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선곡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게스트로 댄서 아이키가 등장해 무대에 힘을 보탰다. 이에 팝핀현준은 "저의 무대를 보시고 힘을 낼 수 있게끔 화려하게 준비했다"며 무대에 올랐다. 이어 싸이의 '챔피언'을 선곡했고, 무대 중간에는 민속놀이 '기접놀이'를 접목해 보는 이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최종점수로 양동근 970점, 팝핀현준이 984점으로 팝핀현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김종서는 "(아일은) 굉장한 음악성을 가지고 있는 친구다. 진짜 엄청난 공을 들였다"며 무대에 올랐고, 신중현과 엽전들의 '미인'을 선곡해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아일은 "전설적인 선배님이시기 때문에 감히 제가 넘을 수 있을까 싶지만, 전설은 전설로 있을 때 아름다운 법이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조용필의 '청춘시대'를 선곡해 형 노민우와 좋
한편 MBN 초대형 보컬 서바이벌 '보이스킹'은 대한민국을 뒤흔들 2021년 MBN 300억 프로젝트 노래 오디션의 끝판왕, 숨겨진 남성 음악 고수를 찾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l MBN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