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송운선 작곡가의 연주 음반. 사진제공|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삼천포아가씨', '영산강 처녀' 등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송운선(본명 송성덕)이 지난 1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인은 지난 1953년 HLKB(현 KBS부산)에서 모집하던 연예 위문단 모집에 참가해 기타리스트로 첫발을 내디디며 대중음악계에 입문했다.
크라운레코드 문예부장 겸 기획실장으로 근무하던 1963년 은방울 자매의 듀엣을 보고 이들의 곡을 만들게 됐다. 은방울자매의 히트곡 '삼천포 아가씨'와 '무정한 그 사람', '쌍고동 우는 항구', 송춘희가 부른 '영산강 처녀' 등 다수의 인기곡을 작곡했다.
반야월 작사, 송운선 작곡의 '삼천포 아가씨'는 사천시와 통합된 항구도시 삼천포를 전국에 알린 노래로 매년 사천시에서 '삼천포 아가씨 가요제'를
고인은 원로작가들의 모임인 한국가요작가동지회 회장과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 한국연예협회 부이사장 등을 지냈다.
빈소는 동대문구 삼육서울병원 추모관 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일 오후 1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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