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이지아가 박은석 사망사건의 배후인 주단태를 향해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는 주단태(엄기준 분)가 로건리(박은석 분)를 죽인 뒤, 자신의 죄를 덮어씌워 구치소에서 나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단태는 스스로 배를 찌르고 병원으로 이동, 수술을 핑계로 구치소를 탈출했다. 이어 할아버지로 분장한 주단태는 자신을 절벽으로 몰아넣은 로건리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동차 폭발 사고를 일으켰다. 돌아온 로건리를 만나기 위해 서 있던 심수련(이지아 분)은 자신의 눈앞에서 로건리가 죽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
심하게 다친 주단태는 심정지까지 왔지만 의료진의 빠른 대처로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로건리의 사망으로 충격에 빠진 심수련은 ‘주단태 네 짓이지. 너밖에 그럴 사람 없어’라고 생각하며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이 소식을 접한 오윤희(유진 분)는 구치소에서 만난 천서진(김소연 분)에게 “로건이 죽었어. 네가 죽인거야?”라고 물었고, 천서진은 “무슨 소리야”라고 답했다. 이에 오윤희는 “내가 주시하고 있다는 거 명심해. 허튼 짓 하면 넌 내 손에 죽어”라고 경고했다.
심수련은 경찰에 로건리 사망이 주단태의 짓인 것 같다고 말했지만, 경찰은 당시 주단태가 심정지가 올 정도로 건강이 안 좋은 상황이었다며 그 말을 믿지 않았다. 결국 심수련은 간호사로 변장해 직접 주단태를 죽이려고 했지만 주단태에게 들키고 말았다.
주단태는 심수련의 목을 조르며 “네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전부 죽어. 그러니까 아무 짓도 하지 마”라고 악랄하게 말했고, 심수련은 주단태가 다친 곳을 압박하며 “내가 얼마든지 상대해줄게. 더 이상 법의 심판 따위 기대 하지 마. 네가 하던 방식대로 숨통을 끊어 놓겠어”라고 경고했다.
이후 주단태는 대법관에게 비리를 폭로하겠다며 협박, 로건리에게 나애교(이지아 분)의 살인 혐의를 덮어씌우고 무죄로 풀려났다. 한 달 뒤 천서진 역시 정신적 병력을 인정받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심수련과 오윤희는 법원을 나서는 천서진을 납치해 “로건리 네가 죽였냐. 내가 모를 줄 아냐”
한편 '펜트하우스3'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으로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
trdk0114@mk.co.kr
'펜트하우스3'. 사진l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