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가 새로운 먹방을 선보였다.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와 매니저 송성호가 오랜만에 출연했다.
이날 오랜만에 전참시에 출연한 송성호 매니저는 “실장으로 승진해 최근에는 이영자 선배님의 담당을 하지 않고 있었다”고 그동안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송성호 매니저는 “시국이 시국인지라 가수분들이 행사, 공연이 취소된 상황이라 일이 많이 줄어서 선배님일도 제가 같이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성호 매니저는 이영자를 위해 꽃을 준비했다. “오랜만에 뵈니까 영자 선배님이 꽃을 좋아해서 준비했다”라고 말해 이영자를 감동하게 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성시경은 “먹을수 없는 것을 좋아하신건 조금 의외시다”라고 말해 주변을 웃게했다.
한편,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날 이영자의 매니저 송성호는 오랜만의 만남에 이영자에게 꽃을 선물했다. 이에 이영자는 " 꼭 졸업식 같다. 부모님이 내 졸업식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딱 한 번 오셨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엄마 인생에 가게 문 닫고 온 것은 처음이다. 우리 엄마가 생선 장사를 하루 쉬고 온다는 것은 기적 같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영자는 ”집안 형편상 대학을 서울로 보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자는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대학에 갈 등록금을 모으기 위해서 고등어 장사를 돕기 시작했다. 오일장을 다니면서 '싱싱한 자반고등어 두손에 천원' 이런 걸 혼자 했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대학교 다닐 때도 방학 때마다 내려가서 장사했다. 그래야 등록금을 만들 수 있었다. 이때 내 개인기가 다 생겼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전현무는 ”그럼 지금 생선 같은거 질려서 싫어하신다거나 그런게 있겠네요?“라고 질문했다. 이영자는 ”아니 그런거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송성호 매니저와 이영자는 명동의 칼국수 맛집으로 향했다. 이영자는 ”송실장은 명동에 살면서 여기 안 가봤냐“고 물었다. 이에 송성호 매니저는 ”저는 돈가스, 칼국수, 만두 하나도 안가봤다“라고 말해 이영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영자는 칼국수가 나오기전 밥과 김치를 먼저 먹었다. 이에 양세형은 ”칼국수 집에서 왜 밥이랑 김치를 먹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가 이영자와 눈이 마주쳤다. 이에 양세형은 ”앞으론 저도 그렇게 먹어야겠다“라고 수습해 멤버들을 웃게했다.
이영자는 송성호 매니저에게도 밥을 권했다. 이영자는 "밥을 시켜서 꼭 말아 먹어야 한다. 맛이 다르다”며 “사실 칼국수의 간인 담백하기 때문에 이 집은 김치가 진국"이라고 본인만의 먹방 노하우를 밝히기도 했다. 송성호 매니저는 이영자가 권한대로
이영자는 칼국수를 즐기던 중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우리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더 사드릴 걸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 아버지 나 졸업식 때 한 번 드신게 전부"라고 말했다.
한편,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