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예지와 김정현이 나눈 문자가 '알쓸범잡'에서 가스라이팅 범죄 예시로 소개됐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알쓸범잡'(알아두면 쓸데 있는 범죄 잡학사전)에서는 가스라이팅 범죄를 다뤘다.
이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가스라이팅에 대해 “연인, 부부, 부모 자녀, 상사 부하직원 등 가까운 관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지만 피해자는 피해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의 실수를 공격하고 문제가 많은 것처럼 폄하하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생긴다. 자신이 잘하고 있는 게 맞는지 판단을 받는다”면서 “최근 보도된 사건에서도 끊임없이 상대에게 보고를 하고 명령과 지시를 한다”라고 말했다.
이 때 서예지와 김정현이 나눈 문자 메시지 내용이 자막으로 공개됐다. 해당 문자 메시지에는 “오늘은 어떻게 했는지 말 안 해?”, “지금 기분 나쁘거든. 사진 찍어 보내봐”, “나로 인해 자긴 행복하지 날 그러니 더 행복하게 만들어”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앞서 4월, 김정현이 전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쟁의 쟁점이 된 MBC 드라마 ‘시간’ 하차 및 태도 논란이 재조명 받았다. 이후 한 매체에서 김정현이 ‘시간’에서 태도 논란에 휩싸인 이유가 당시 여자친구였던 서예지의 지시 때문이라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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