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엔플라잉 멤버들이 '맨 온 더 문'이라고 앨범의 이름을 지은 이유를 설명했다.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그룹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의 첫 번째 정규 앨범 '맨 온 더 문'(‘Man on the Moon’)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이승협은 "'맨 온 더 문'은 '문샷' 가사에서 차용했다"면서 "(엔플라잉이) 항상 두려움과 싸우고 트라우마를 이기고 한다. 그러다 '문샷'이라는 단어가 떠올라 찾아보니 '달 탐측선 발사'라는 단어더라. 우리 행보와도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승협 외에도 멤버들은 엔플라잉의 타이틀곡 '문샷'을 설명하며 '트라우마'를 해소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들이 말하는 '트라우마'는 뭘까. 차훈은 "개인적인 트라우마라고 생각한다. 저는 80~90년대 밴드를 보고 자랐고 방향성이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면서 "엔플라잉은 트렌디한데 기타가 올드하다고 하더라. 그걸 바꿔야겠다고 생각해 미친듯 공부했다"고 말했다.
이승협은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가 생활에 변화가 생기려고할때 두려웠다. 그러나 지금 하지않으면 여기서 바뀌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부딛히려 노력했다"며 자신의 트라우마를 털어놨다.
이날 오후 6시 첫 공개되는 '맨 온 더 문'은 총 10개 트랙으로 구성돼 얼터너티브 록, R&B, 가스펠, 락 발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