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지 '우먼센스'는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이하 결사곡)에서 라디오DJ이자 ‘판사현’(성훈 분)의 아내 ‘부혜령’ 역을 맡은 이가령의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에서 이가령은 청순한 메이크업으로 단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결사곡>에서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의 ‘연탄메이크업’을 한 그녀와는 180도 다른 모습이다.
화보 촬영에 이어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가령은 ‘임성한의 신데렐라’란 수식어에 대해 “섭외 연락이 왔을 때 어느 때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임성한 작가님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임성한 작가의 MBC 드라마 '압구정 백야'(2014)에서 ‘백야’ 역으로 캐스팅됐다 촬영 직전 다른 배역으로 교체됐고, MBC 드라마 '불굴의 차여사'(2015)에서는 촬영 도중 하차한 바 있다. 이후 그에게 ‘하차배우’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이가령은 “‘하차배우’라는 꼬리표는 지독했다. 8년 동안 나를 불러주는 곳이 없었다”며 “생계유지가 힘들어졌지만 임성한 작가님의 선택을 받은 모든 배우가 성공했는데 내가 그 계보에 오점으로 남을 수 없어 포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이가령은 임성한 작가가 자신을 다시 캐스팅한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캐스팅 이유를 궁금해 하지만 이유보다 작가님이 나를 믿고 한 번 더 기회를 줬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기를 잘 하는 것만이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
한편, TV조선 '결사곡'은 임성한 작가가 절필을 선언한지 6년 만에 필명 ‘피비’로 내놓은 드라마다. 화목해 보이는 30~50대 부부들이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불행과 각자 진실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가령의 인터뷰 전문과 화보는 '우먼센스' 6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ㅣ우먼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