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사선녀가 만물트럭을 타고 물건을 팔러 나서는 모습이 공개됐다.
방송 초 사선녀는 집주인의 요청으로 잔디깎기를 도왔다. 하지만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청은 놀라운 그림실력을 뽐냈다. 아름다운 평창의 사계절을 캔버스에 담아내는 실력이 수준급이었다.
사선녀는 만물트럭을 만났다. 부부가 운영하는 만물트럭은 팔지 않는 것이 없었다. 이들은 만물트럭을 따라가며 물건을 파는 것을 도왔다. 하지만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주민들은 밖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영란은 이장의 집을 찾아 방송을 시작했다. 김영란의 방송을 듣고 마을 주민들이 나왔고 사선녀는 성공적으로 판매를 했다.
이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이들은 계속해서 판매를 진행했다. 인산인해가 되었고 사선녀는 더욱 신나게 영업을 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배달까지 하러 나섰다. 몸이 불편한 할머니들을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선 것. 김청은 한 할머니를 배웅하다가 왈칵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그립다며 자신을 끔찍이 아껴주셨다고 말했다.
혜은이의 찐팬 94세 할머니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박원숙을 보며 “내가 어려움을 당해서 박원숙의 마음을 안다”라고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원숙 또한 인터뷰를 통해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선녀는 마지막으로 장사할 마을로 향했다. 마지막 마을은 특히 굽이굽이 산길을 돌아 들어간 오지 마을이었다. 이 곳에서 자매들이 도착 후 목청 터져라 불러도 사람이 나오지 않아 근심에 빠졌다. 사선녀는 손님 한 명이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언덕 넘어 배달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자 사장님은 자매들에게 또 배달 갈 곳이 있다며 “계단이 99계단이라는데, 큰일났네”라고 말했고 자매들을 굳은 표정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혜은이는 “사장님이 다녀오세요”라고 말했고 박원숙은 “
혜은이는 결국 본인이 그곳을 찾아가겠다고 말하며 길을 나섰다. 계단은 사실 99계단이 아니라 20계단이었고 혜은이는 “왜 거짓말 하셨어요. 괜히 겁 먹었잖아요”라고 말했다.
한편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매수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제현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