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방송 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의생2’)에는 율제병원에서 일어난 다양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양석형(김대명 분)은 추민하(안은진 분)의 데이트 신청을 거절했다. 양석형은 문자로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썼다가 지우는 등 단호한 모습을 보여줬다. 추민하는 그래서 혼자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한편 양석형의 전 부인이 양석형을 찾아왔다. 부모님 중 한분이 아프셔서 부탁을 하러온 것. 둘은 함께 병원을 나섰고 추민하는 이를 마주하게 됐다.
방송 초 이익준(조정석 분)은 아침부터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다가 우연히 응급환자를 만났다. 이익준은 응급처치를 한 후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갔다. 병원에 도착한 이익준은 채송화(전미도 분)와 만나게 됐다.
이익준은 속초에 내려간 줄 알았던 채송화를 보고 놀라움을 표했고, 이에 채송화는 "너야말로 이 시간에 왠일이야. 잠꾸러기가"라고 말했다. 이익준은 “속초에 간 것 아니었냐”라고 질문했고 채송화는 “오전에 강의가 있어서 준비하려고 일찍 나왔다"라고 답했다.
한편 안정원(유연석 분)과 장겨울(신현빈 분)은 연애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은 시즌2에서 연인관계로 발전, 비오는 날 데이트를 했다. 안정원은 장겨운에 백허그를 하며 달달한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함께 저녁을 먹었다. 장겨울은 “이익준 교수님이 오늘 두 번이나 물어봤다. 사귀는 것 아니냐고”라고 말했고 안정원은 “애들한테는 다음주 쯤 이야기 할게. 비밀 지켜줄거야. 너만 불편하지 않다면 얘기하고 싶은 사람한테 얘기해도 돼”라고 말했다.
이익준, 김준완(정경호 분), 채송화, 양석형, 안정원(유연석분)으로 구성된 밴드가 '비와 당신'을 연주하는 장면도 전파를 탔다. 이들의 연주 속에서 연우 엄마(차청화)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미숙아로 태어나 병원에서 생을 마감한 연우를 잊지 못하는 연우 엄마는 율제 병원을 계속해서 찾아왔다. 장겨울은 그런 연우 엄마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스러웠다.
장겨울은 연우 엄마를 따로 만나 진심으로 위로했다. 연우 엄마는 "이젠 연우가 없으니 아무도 날 연우 엄마로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 오면 날 연우 엄마로 불러준다. 세상에 너무 잠깐 있었던 아이다. 나라도 연우를 오랫동안 기억해주고 싶다"라고
한편 전미도는 조정석에 진심을 전했다. 전미도는 ”고백하지 마. 지금 처럼 가장 친한 친구로 지내고 싶어“라며 ”내가 너라면 고백 안한다“라고 쿨하게 말하고 자리를 떴고 조정석은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한편,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제현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