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소 ‘Don’t fight the feeling’ 사진=SM엔터테인먼트 |
지난 7일 엑소는 스페셜 앨범 ‘Don’t fight the feeling’을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동명의 타이틀곡 ‘Don’t fight the feeling’을 비롯해 ‘파라다이스 (Paradise)’ ‘훅! (No matter)’ ‘Runaway(런어웨이)’ ‘지켜줄게 (Just as usual)’ 등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다.
그 중 타이틀 곡 ‘Don’t fight the feeling’은 엑소의 에너제틱한 매력이 느껴지는 댄스 장르의 곡이다. 히트메이커 KENZIE(켄지)가 작사한 가사에는 삶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 자신의 신념을 믿고 자유롭게 앞으로 질주하라는 젊음의 카리스마를 담고 있다.
그동안 엑소는 ‘으르렁’ ‘CALL ME BABY’ ‘LOVE ME RIGHT’ ‘몬스터’ ‘코코밥’ ‘러브샷’ 등 다양한 음악색을 보여주며, 다채로운 콘셉트와 장르를 도전해온 바 있다. 이번 ‘Don’t fight the feeling’ 역시 이전에 엑소가 보여준 모습과는 사뭇 다르지만, 한층 더 성숙한 청량한 매력이 담겨 있었다. 통통튀고 청량하고 활기찬 멜로디와 자신감을 불어넣는 당찬 가사, 매력적인 엑소의 보이스가 만나며 시너지를 발휘했다.
↑ 엑소 스페셜 앨범 발매 사진=SM엔터테인먼트 |
무엇보다 이번 앨범에는 기존에 엑소가 지닌 초능력 세계관의 확장인 듯한 뮤직비디오와 티저 등이 눈길을 끌었다. 아이돌들의 세계관 구축에 한 획을 그었던 그룹인 만큼 엑소 역시 자신들의 세계관을 이전부터 꾸준하게 보여줬던 터. 그런 가운데 ‘Don’t fight the feeling’에서 히트곡 ‘Power’의 뮤직비디오와 비슷한 스타일링, 콘셉트 포토 등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평행 세계를 연상케하는 듯한 느낌이 K팝 팬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세계관과 더불어 강렬하면서도 너드미 넘치는 상반된 티저 이미지들로 훈훈한 비주얼도 자랑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그런 훈훈한 비주얼을 한껏 극대화시켰다. 게임 속 캐릭터 같은 귀여움, 우주 항공사 같은 카리스마, 또한 강렬하면서도 청량한 매력이 폭발했다.
이와 함께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펑키한 매력, 감성 힐링, 웅장한 보컬 하모니 등의 다양한 수록곡으로도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내 앨범을 듣는 재미도 살렸다.
이번 엑소의 스페셜 앨범은 음원 공개와 피지컬 음반 판매 등만 있을 뿐 음악방송이나 홍보 방송 활동 등은 없었다. 다만 VR전시회, 웹게임 엑소 십-사가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우주와 행성, 게임을 연상케하는 콘셉트도 존재했던 만큼 웹게임이라는 프로모션 역시 신선하게 다가왔다. 여기에 ‘보여줄게 EXO-엑소 오락관 시즌2’(이하 ‘엑소 오락관2’)로 자체 콘텐츠를 제작해 팬들의 시선도 사로잡았다.
마땅한 활동이 없음에도 오랜만에 스페셜 앨범으로 팬들을 찾아온 엑소는 발매와 동시에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호주, 헝가리, 케냐 등 전 세계 85개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 QQ큐직, 쿠거우뮤직, 쿠워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에서도 1위를, 국내에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