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에게 거짓말 탐지기를 단 독특한 기아차 광고가 '2011 칸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작년 10월, 벨기에에서 집행된 이 광고는 기아차가 유럽에서 최초로 시행한 '7년 보증제도'가 거짓 없는 '사실'이라는 내용을 다뤘다.
일반적으로 유럽에서 자동차 보증기간은 국내와 비슷한 수준인 3~5년이다. 기아차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며 유럽 최초로 7년 보증제도를 도입했다. 그러나 3~5년이 보통인 유럽 사람들은 이같은 사실을 순수히 믿지 않았기 때문에 사장이 직접 광고에 출연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준 것이다.
광고에는 벨기에 기아차 CEO인 베노잇 모린 온 몸에 거짓말 탐지기를 장착한 상태에서 "7년 보증제도가 사실이냐?"란 질문에 침착하게 "사실이다"고 답한다.
또, "기아차의 성능이 좋은가?", "기아차가 살 만한 차인가?", "앞으로도 7년 보증제도를 유지할 것인가?" 등 연이은 질문들에도 베노잇 모린 사장은 모두 "그렇다"고 답했다. 물론 거짓말 탐지기는 베노잇 모린 사장의 말이 사실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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