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정비사업소가 오후 시간 영업을 중단해 쉐보레 차량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8일 오후 GM대우 젠트라X를 운전하는 회사원 김모(29)씨는 "최근 로워컨트롤암 개선품이 나왔다고 해서 성수동 사업소에 들러 정비하려 했으나 파업으로 인해 정비를 받지 못했다"면서 "정비센터가 토요일, 일요일에도 쉬고 오후에도 근무하지 않으면 어떻게 정비를 받아야 하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현재 파업에 동참한 사업소는 한국GM의 직영정비사업소들이며 협력정비업체인 '바로 정비센터'등은 정상 영업 중이다.
한편, 한국GM노조는 올해 5월 말부터 사측과의 수차례에 걸친 임금 협상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자 지난달 30일 파업을 결의했다. 회사는 기본급 월 6만8828원 인상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기본급 월 15만원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측은 부평·창원·군산공장 등 한국GM의 국내 모든 공장에서도 일부 잔업을 거부하고, 정규 근무시간에도 일정시간 동안 부분 파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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