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의료원장 박승림) 성의학센터(센터장 서준규)가 ‘2011년도 보건복지부 병원 특성화 연구센터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병원 관계자는 “2016년까지 5년간 복지부로부터 6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면서 “성의학 분야의 체계적인 연구를 위한 추진력을 얻게 됐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병원의 특화 분야를 중점 육성해 질병의 예방 및 진단, 치료기술 개발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제품개발을 추진해 진료수익 이외의 수익모델을 개발함으로써 병원의 자립화를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서준규 인하대병원 교수팀은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서울약대, KAIST 교수진 및 바이오 중견회사인 테라젠이텍스와 협력해 성기능장애의 병인에 근거한 맞춤형 국소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효율적인 성기능장애 유효성평가 시스템을 구축해 신개념의 성기능장애 치료법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 교수는 “현재 성기능장애 분야에서 여러 경구용 약물이 개발돼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니며, 상당수 환자에서는 효과가 없다”면서 “성기능장애를 근본적으로 해결
또 박승림 의료원장은 “인하대병원은 국내 최상위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이미 갖추고 있다”면서 “이번 선정으로 신성장동력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연구중심병원의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이상미 매경헬스 [lsmclick@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