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편도 2차선 도로에서 구급차를 위해 길을 터주는 모습이 촬영된 훈훈한 동영상이 화제다. 이른바 ‘홍해의 기적’이다.
지난달 27일, 부산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구급차 블랙박스 영상이 각종 자동차 커뮤니티에 올라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상에는 구급차를 위해 양쪽으로 길을 터주는 차량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앞차와의 간격이 좁은 차량도 최대한 방향을 틀어 길을 비켜주는 모습이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 지역에서는 이미 정착된 자동차 문화지만, 국내에서 이런 광경을 보기 쉽지 않았다.
경찰청은 지난 달 3일, 올 연말부터 긴급자동차의 진로를 양보하지 않으면 승용차는 5만원, 승합차는 6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또한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긴급자동차에 대한 양보 의무를 지키지 않았을 때 영상으로 증거가 확보되면 차주는 2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한다.
한편, 경찰청은 긴급환자나 긴급출동상황이 아님에도 싸이렌을 켜고 도로를 질주하는 긴급자동차를 꾸준하게 단속하고 있으며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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