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머리를 감거나 빗질 한 번만 해도 머리가 빠집니다. 아버지가 대머리셔서 평소 관리를 하는 편입니다. 벌써 탈모가 오는 건가요? 탈모 예방법이 궁금합니다.
A.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머리에 먼지 등 이물질이 묻어 있으면 세균이 자라 두피 손상을 줄 수 있으며, 머리카락 또한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머리를 감기 전 빗살 간격이 넓고 끝이 날카롭지 않은 빗으로 머리를 빗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목운동을 하여 목과 어깨, 안구 근육의 긴장을 풀어준 후 머리를 감으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손가락 끝을 이용하여 두피를 문지르고 충분히 헹구는 것이 중요합니다.
머리를 감는 것은 아침보다는 저녁에 감는 것이 좋습니다. 낮 동안 생활하며 모발과 두피에 앉은 노폐물이나 피지 등이 쌓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반드시 완전히 말린 후 취침하길 권합니다.
녹차, 포도, 사과, 콩, 보리 등 항산화 식품을 많이 섭취하고, 해조류 등 아연이 풍부한 식품과 비오틴이 풍부하게 함유된 달걀노른자 등은 탈모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과음, 흡연을 삼가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한 예방책이 됩니다.
평소 충분한 수면과 함께 적절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키우는 것도 좋습니다. 직사광선을 피하고, 두피를 자주 마사지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탈모는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와 같은 생활 수칙을 실천해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가까운 피부과를 방문해 진료를 통해 구체적인 치료법을 듣는 것이 좋습니다.
※ Dr.MK 상담의=김태윤 전문의(강남고운세상피부과 강남점 원장)
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