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면 증가하는 비뇨기과 환자들 중 최근 가장 급증하는 전립선비대증은 약물 치료가 어려울 때는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문기혁 퍼펙트비뇨기과 원장은 전립선비대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 중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받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립선비대증은 요즘처럼 아침·저녁으로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전립선 부위의 요도 근육이 긴장돼 배뇨장애가 유발되기 때문이다.
전립선비대증은 환자 상태에 따라서 약물치료 또는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약물치료는 초기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에게 적용될 수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못한다. 또한 평생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심리적인 부담감도 단점으로 지적된다. 1년 정도 약을 처방 받을 때 발생하는 경제적 비용이 80~90만 원 정도로 해를 거듭할수록 부담감이 늘어나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환자의 상황에 따라서는 거의 영구적인 효과가 있는 수술적 치료가 선호된다. 최근에는 신의료기술인 홀렙수술이 의료보험 적용을 받으면서 환자들이 부담해야할 수술비용이 현저히 낮아져 더욱 선호되고 있다.
홀렙 수술은 홀뮴 레이저를 이용해 전립선을 감싸는 맨 바깥의 막과 비대해진 전립선 사이를 통째로 분리해 몸 밖으로 제거해내는 방식이다. 비대한 전립선조직을 완전히 제거해 몸 밖으로 빼내기 때문에 개복수술과 유사한 치료효과를 보이고, 수술로 인한 통증과 출혈이 거의 없다.
일본, 미국, 유럽 등에서는 10년 이상 시행돼 탁월한 치료결과들이 잘 알려져 있는데, 국내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문기혁 원장은 “첨단장비를 이용한 정교한 홀렙수술은 전립선비대증의 재발없는 완치를 가능하게 해준다”며 “1년 정도의 약값이면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삶을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