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자동차 제조업체 예마오토(Yema Auto)가 중국 쓰촨성의 청두에서 개최된 2011 청두모터쇼에 '짝퉁' 자동차를 선보였다며 미국의 한 매체가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21일, 미국의 인터넷 자동차 매체 카스쿠프는 중국의 예마오토가 2011 청두모터쇼에 아우디 A4 아반트와 거의 흡사한 모양의 신차를 전시해 빈축을 사고 있다고 밝혔다.
F16이란 이름으로 공개된 이 차량은 아우디 A4 아반트와 한치 오차도 없이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다고 매체는 밝혔다.
예마오토가 선보인 또 다른 2종의 신차 역시도 다른 브랜드의 디자인을 베꼈다는 의혹을 받았다. 예마오토가 공개한 T-SUV는 폭스바겐 티구안과, E-SUV는 인피니티 EX와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다.
카스쿠프는 "예마오토는 이전 모터쇼에서도 스바루의 포레스터를 모방한 모델을 선보였다"면서 "모터쇼를 거듭하면서 예마오토의 카피 능력이 더욱 탁월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 자동차 상당수는 이름과 상표가 전혀 다르더라도 해외 메이커와 제휴을 맺은 경우가 많으며, 이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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