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 프로그램인 EU게이트웨이가 양국의 헬스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유럽연합(The European Union)은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EU Gateway Programme)의 일환으로 열린 ‘2011 헬스케어·의료기술 전시상담회’가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27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됐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에서 시행되는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은 한-EU기업 간의 무역 및 투자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출범, 5년 동안 유럽연합국의 예산으로 유럽의 강소기업을 소개하는 비즈니스 전시상담회이다.
올해 3회째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작년에 비해 21.8% 증가한 16개국에서 37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들 가운데 33%에 해당하는 13개 기업이 작년에 방한하며 국내 시장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올해 참가 EU기업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아이템은 치과 기자재 분야였다. 치과 기자재는 전체 15%에 해당했으며, 이 외에도 헬스케어, 의료 관련 장비를 비롯해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재활 장비 등가 대거 선보였다.
아울러 한국기업은 작년(555명 참가)에 비해 5%가 증가한 580명이 참가해 유럽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한국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유럽기업들은 전시회에 앞서 26일, 한국 의료기기 시장에 관한 세미나에 참석 한 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및 차병원에서 운영
EU 측은 “이번 전시상담회는 한-EU FTA 타결 이후 선진 유럽제품들과 한국의 기술력을 접목할 수 있는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됨은 물론, 한국 헬스케어 산업 육성에 필요한 좋은 롤모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