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동생이 2년 전에 다낭성 난소증후군 판정받고 복강경 수술했습니다. 현재 식이요법으로 체중감량도 하고 있는데 무월경이 계속됩니다. 병원진료에도 피임약만 처방해주고, 약을 안 먹으면 하지 않습니다. 완치되긴 하나요? 불임으로 발전될까 걱정입니다.
A.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다모증, 비만, 무월경, 배란장애 등을 포함한 여러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병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예상되는 가설로서 난소의 효소이상, 부신기능의 항진, 비만, 시상하부-뇌하수체에 이르는 난포 자극, 호르몬의 분비증가 등입니다.
진단방법은 고안드로겐 혈증등을 나타내는 임상소견이나 검사 등의 소견이 있는 경우, 초음파상 다낭성 난포가 발견되는 경우, 만성 무배란이 나타나는 경우의 3가지 중 2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을 경우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제시되지 않고 있으며, 환자가 현재 당면한 문제인 불임, 다모증 등의 증상에 따른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비만은 모든 과정에 영향이 있으므로 체중감량을 1차적으로 시도할 수 있습니다. 불임의 경우 배란장애를 개선하기 위해 약물치료 및 난소쐐기 절제술을 권합니다. 다모증은 피임약을 포함한 여러 약물치료 및 수술적 방법이 있습니다.
Dr.MK 상담의=양성천 전문의(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산부인과)
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