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박원순 서울시장 선거 후보자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자동차는 모닝이라는 이색적인 설문 결과가 나왔다.
내비게이션 업체 파인디지털은 24일, ‘선거 후보에게 어울리는 차종’이란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의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총 657명의 홈페이지 방문자가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각 후보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차량은 모두 기아차 모닝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닝 이외에 아반떼, 소나타, 그렌저 등 국산 차들이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모닝을 선택한 설문 참여자들은 '경차를 선택해 서민을 살피고 검소한 정치가의 모범을 보이길 바란다', '국산차 타면서 민심을 헤아리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길 바란다', '좋은 차보다는 좋은 정치를 펼쳤으면 좋겠다' 등의 바람을 담아 이같은 응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후보 별로, 나경원 후보의 경우 모닝에 이어 그랜저(14),아반떼(7%), 쏘나타(7%), 에쿠스(5%) 순이었고, 닛산 큐브, 렉서스, BMW, 벤츠 등 수입차차는 전체의 11%를 차지했다. 박원순 후보는 아반떼(14%), 쏘나타(13%), 그랜저(13%), 에쿠스(4%) 순으로 나타났고 수입차 비중은 전체의 2%를 차지했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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